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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다, 수고하다

‘고생하다’와 ‘수고하다’는 모두 어려운 일을 겪어 힘이 소모됨을 나타나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1. ‘수고하다’는 특정한 일로 인해 고됨을 가리키는 반면에 ‘고생하다’는 일상적인 생활이 쉽지 않은 경우에 사용됩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국말을 몰라서 고생했어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국말을 몰라서 수고했어요.

2. ‘고생하다’는 윗사람의 노고를 표현할 때에 자연스러운 반면에 ‘수고하다’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머니께서 저를 키우시느라 많이 고생하셨어요.
어머니께서 저를 키우시느라 많이 수고하셨어요.

에게, 더러, 한테, 보고

‘에게’, ‘한테’, ‘더러’, ‘보고’는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생에게 집에 일찍 들어오라고 했다.
동생한테 집에 일찍 들어오라고 했다.
동생더러 집에 일찍 들어오라고 했다.
동생보고 집에 일찍 들어오라고 했다.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1. ‘한테’는 ‘에게’의 구어 표현입니다.

야, 걔한테 전화해 봐.
야, 걔에게 전화해 봐.

2. ‘더러’와 ‘보고’는 누군가에게 말을 할 경우에 사용됩니다. 따라서 사람이 아닌 동물에 대해서는 사용하지 않으며, 상황을 단순히 설명하는 경우에도 쓰이지 않습니다.

개한테 밥을 줬어요.
개더러 밥을 줬어요.
개보고 밥을 줬어요.

형에게 전화하세요.
형더러 전화하세요.
형보고 전화하세요.

부모님한테 반항했어요.
부모님더러 반항했어요.
부모님보고 반항했어요.

3. ‘더러’와 ‘보고’는 누군가에 대해 말을 할 때에 사용하지만, ‘보고’는 그 말이 단순한 사실의 전달일 때도 사용할 수 있고 ‘더러’는 그 말이 명령이나 질책 같이 상대의 어떤 행동을 문제삼을 경우에 더 자연스럽습니다.

나에게 오라고 했어요.
나더러 오라고 했어요.
나보고 오라고 했어요.

재현 씨가 나에게 비가 온다고 했어요.
재현 씨가 나더러 비가 온다고 했어요.
재현 씨가 나보고 비가 온다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