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문법과 문법

'-었으면 좋겠다', '-고 싶다'

‘-었으면 좋겠다’와 ‘-고 싶다’는 모두 희망을 표현하는 문법입니다.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1. ‘-었으면 좋겠다’는 화자가 바라는 상황이 무엇인지를 표현합니다. 따라서 주어가 ‘나’일 필요가 없습니다.

형이 꼭 왔으면 좋겠어요.
형이 꼭 오고 싶어요.

2. ‘-고 싶다’는 형용사와 함께 쓰이지 않습니다.

돈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돈이 많고 싶어요.

두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두 사람이 행복하고 싶어요.

'-을 거예요', '-을걸요'

‘-을/ㄹ 거예요’와 ‘-을걸요/ㄹ걸요’는 화자의 추측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지금쯤 도착했을 거예요.
지금쯤 도착했을걸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1. ‘-을/ㄹ 거예요’는 화자의 의지가 담긴 표현을 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집에 갈 거예요.
저는 집에 갈걸요.

2. ‘-을걸요/ㄹ걸요’는 상대의 의견에 가볍게 반박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 맥락이 없이 대화의 첫머리를 여는 말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내일은 비가 올 거예요. 그러니까 우산을 챙기세요.
여러분, 내일은 비가 올걸요. 그러니까 우산을 챙기세요.

'-어 놓다', '-어 두다'

‘-어/아/여 놓다’와 ‘-어/아/여 두다’는 모두 어떤 상황을 대비하는 행동을 묘사할 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휴가 때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표를 예매해 놓았어요.
휴가 때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표를 예매해 두었어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1. ‘-어/아/여 놓다’는 어떤 행동의 결과가 유지되고 처음으로 되돌리기가 힘들어졌을 때에 사용합니다. 따라서 어떤 상황을 대비하지 않는 경우에도 사용되고, 부정적인 행위에 대해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 숙제를 동생이 다 망쳐 놓았어요.
제 숙제를 동생이 다 망쳐 두었어요.

세상을 바꿔 놓겠어요.
세상을 바꿔 두겠어요.

의사가 그 나쁜 녀석을 살려 놓았어요.
의사가 그 나쁜 녀석을 살려 두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