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16년 5월월

파일 첨부가 안 돼 있는데?

호준 : 이반, 파워포인트 작업은 어떻게 됐어?

이반 : 아직 멀었지. 니가 나한테 이미지랑 동영상 파일 보내주기로 했잖아.

호준 : 아직 못 받았단 말야? 분명히 두 시간 전에 메일로 보냈는데.

이반 : 잠깐만… 확인 좀 해 볼게.

호준 : 알았어… 어때, 있어?

이반 : 좀 기다려 봐. 방금 메일 로그인했어.

호준 : 알았어.

이반 : 좋아, 여기 있다. 니가 보낸 메일 찾았어. 어?

호준 : 왜 그래? 뭐 잘못 됐어?

이반 : 응, 파일 첨부가 안 돼 있는데?

호준 : 정말? 잠깐만 기다려 봐. 나도 확인해 볼게.

이반 : 확인했어?

호준 : 아직. 여기 와이파이가 안 터지네. 다른 데로 가서 확인하고 다시 연락할게. 미안.

정말 아슬아슬한 경기였죠?

대영 : 좋아하는 운동이 뭐예요?

유민 : 저는 야구를 좋아해요. 퇴근하면 늘 집에서 티비로 야구를 보면서 저녁을 먹어요.

대영 : 응원하는 팀이 있어요?

유민 : 네, 두산 베어스요.

대영 : 두산은 올해 성적이 괜찮던데요.

유민 : 맞아요. 혹시 두산 좋아하세요?

대영 : 네, 서울에는 두산 팬이 많죠.

유민 : 올해 두산이 우승할 거라고 생각하세요?

대영 : 가능성이 높죠. 올해는 괜찮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으니까요.

유민 : 그럼 어제 경기도 보셨겠군요.

대영 : 당연하죠. 6회부터 봤고 앞부분은 하이라이트로 봤어요.

유민 : 정말 아슬아슬한 경기였죠?

대영 : 네. 내일 경기도 이겨야 할 텐데…

유민 : 내일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LG도 요즘 상승세니까요.

야, 너 뉴스 봤어?

제시 : 야, 너 뉴스 봤어?

반 : 아니, 무슨 일 있어?

제시 : 인천으로 가던 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대.

반 : 어머. 정말?

제시 : 응, 아까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하더라.

반 : 다친 사람도 많고?

제시 : 서른 명 정도가 죽었대.

반 : 어쩜 좋니…

제시 : 처음 들은 거야? 오늘 하루종일 뉴스에 나왔었는데.

반 : 난 티비를 별로 안 보니까.

제시 : 사실 나도 티비로 본 거 아냐. 인터넷에서 봤어.

고장난 것 같아요.

리코 : 오빠, 혹시 신도림역에 어떻게 가는지 아세요?

기석 : 응, 그런데 왜?

리코 : 컴퓨터 하나 사려고요.

기석 : 알았어. 너 차 가지고 갈 거야?

리코 : 네.

기석 : 그럼 학교 앞에서 백화점 방향으로 쭉 가다가 첫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해. 그리고 계속 직진하다가 대학병원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해. 거기서 5킬로미터 정도 쭉 가다 보면 아마 신도림역이 보일 거야,

리코 : 복잡하네요. 혹시 오빠 네비게이션 좀 빌려도 돼요?

기석 : 응, 그래. 그런데 너 저번에 컴퓨터 샀잖아. 얼마 안 되지 않았어?

리코 : 네, 그런데 고장난 것 같아요.

기석 : 고장났다고 해서 고쳐보지도 않고 새 걸 사버리면 어떡해? 게다가 산 지 아직 1년도 안 지났으니까 보증기간도 남아있을 텐데.

리코 : 그럼 무료로 고칠 수 있을까요?

기석 : 같이 한번 가 보자. 너 컴퓨터 어디서 샀니?

리코 : 삼성에서요. 그런데 저 혼자 가도 되는데요.

기석 : 아니야, 나도 바람도 쐴 겸 새 핸드폰 구경도 할 겸 한번 가 보지, 뭐.

컴퓨터에 문제가 생겨서 말야.

지혜 : 성준아, 귀찮게 해서 미안한데 나 물어볼 게 하나 있어.

성준 : 그래, 뭔데?

지혜 : 컴퓨터에 문제가 생겨서 말야. 너 컴퓨터 잘하잖아. 그래서 혹시 나 좀 도와줄 수 있을까 해서…

성준 : 알았어. 무슨 일이야?

지혜 : 갑자기 파일 하나가 안 열리는데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어,

성준 : 어떤 파일인데?

지혜 : 엑셀 파일이야. 과제 때문에 작업하고 있던 건데 내일까지는 꼭 교수님한테 보내야 돼.

성준 : 전에는 잘 열렸어?

지혜 : 응, 어제 밤에도 작업했는데 아무 문제 없었어. 오늘 아침에 갑자기 안 열리는 거야.

성준 : 바이러스 검사는 해 봤어?

지혜 : 응, 그런데 아무 것도 없었어.

성준 : 그래, 그럼 뭐가 문제인지 확실하지 않은데… 그 파일 나한테 메일로 보내 볼래? 뭐가 문제인지 좀 알아 볼게.

지혜 : 고마워. 이따 집에 가자마자 파일 보낼게. 너 오늘 몇 시까지 깨 있을 거야?

성준 : 어디 보자, 아마 자정까지는 있을 테니까 메일 보내고 나서 연락해. 문제 해결하고 나면 너한테 연락할게.

소개팅 시켜줄게.

수정 : 용민아, 너 아직 여자친구 없지?

용민 : 응, 아직.

수정 : 그럼 지연이는 어때?

용민 : 걔는 남자친구 있잖아.

수정 : 걔 남자친구랑 깨지지 않았나?

용민 : 아냐, 아직 사귀고 있어.

수정 : 그럼 전에 니가 말했던 그 커피숍 알바생은 어때? 니 이상형이라고 했잖아.

용민 : 이상형은 이상형이고, 사귀고 싶다는 뜻은 아니지.

수정 : 그런 게 어디 있어. 이상형이면 사귀고 싶다는 거 아닌가?

용민 : 야, 그런데 내가 여자친구를 사귀든 안 사귀든 니가 무슨 상관이야?

수정 : 친구로서 그냥 걱정해주는 거지.

용민 : 난 연애 생각 없으니까 넌 니 앞가림이나 신경 써.

수정 : 알았어. 나중에라도 마음 바뀌면 얘기해라. 소개팅 시켜줄게.

나 서울로 이사했어.

상아 : 여보세요.

오필리아 : 상아야, 안녕. 잘 지냈어?

상아 : 웬일이야, 진짜 오랜만이다. 잘 지냈어?

오필리아 : 응, 혹시 아는지 모르겠지만, 나 서울로 이사했어.

상아 : 정말? 너 이사할 거라는 소리는 들었는데 벌써 이사한 줄은 모르고 있었어. 이사한 집은 마음에 들어?

오필리아 : 응, 아직까지는 만족스러워.

상아 : 혼자 사는 거야? 아니면 룸메이트랑 같이 살아?

오필리아 : 혼자야. 아직 혼자 살아본 적이 없어서 굉장히 설레고 그래.

상아 : 좀 외롭진 않아?

오필리아 : 전혀. 친구들도 가까이 살고 있거든. 서로 집에 가서 같이 저녁을 먹어.

상아 : 그 친구들도 학생이야?

오필리아 : 아니, 그런데 다들 프리랜서라서 시간 활용이 자유로운 편이야. 그래서 같이 놀러도 다니고 해.

상아 : 오, 괜찮네.

오필리아 : 응, 그리고 한국어를 배우기에도 좋은 환경인 것 같아.

상아 : 그래, 일이 잘 돌아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

오필리아 : 너도 집들이 한 번 해야지. 언제든지 놀러 와.

상아 : 고마워. 초대만 해 준다면야 언제든지 갈게.

취직 준비 중이야?

지웅 : 어, 재현. 여긴 웬일이야?

재현 : 안녕, 잘 지냈어? 난 친구 기다리는 중이야.

지웅 : 너 이번 여름에 졸업할 거라던데 아냐?

재현 : 맞아. 그런데 일단 졸업 논문이 통과돼야지. 그럼 8월에 석사 학위 받고 졸업할 수 있을 거야.

지웅 : 나도 지난 학기에 논문 썼는데 진짜 힘들었어. 고생 많았겠다. 그럼, 지금은 취직 준비 중이야?

재현 : 응, 몇 군데에다 이력서를 보내긴 했는데 아직 답이 없어. 알다시피 요즘 직장 구하기가 좀 어려워야지.

지웅 : 너 전공이 뭐였더라.

재현 : 심리학.

지웅 : 나도 입학할 때는 심리학 전공이었는데 나중에 컴퓨터 공학으로 전공을 바꿨어.

재현 : 컴퓨터 공학이 직장 구하기에 더 좋은가?

지웅 : 글쎄, 그건 잘 모르겠다. 나도 5개월 정도 알아보고 나서야 겨우 취직했거든. 면접 시험도 몇 번이나 봤는지 몰라.

재현 : 뭐, 아무튼 만약 일자리를 빨리 구하지 못하면 나는 그냥 학교로 돌아와서 박사 과정을 밟을까 해.

선물 하나 사려고.

도라 : 나 쇼핑하러 갈 건데 같이 갈래?

코비 : 너 어제 쇼핑하러 간 거 아니었어?

도라 : 그랬지. 그런데 친구가 어젯밤 전화를 했는데 자기 생일 파티에 오래. 그래서 선물 하나 사려고.

코비 : 알았어. 선물은 정했어?

도라 : 걔가 뭘 좋아하는지 사실 잘 몰라. 꽤 오랫동안 못 만났거든. 뭐가 좋을까?

코비 : 케이크 어때?

도라 : 글쎄, 좋은 생각이긴 한데 다른 사람들도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난 뭔가 좀 입을 걸 살까 하는데.

코비 : 그런데 옷을 사 주려면 사이즈도 정확하게 알아야 되잖아.

도라 : 그래, 그럼 목도리는 어떨까? 나중에 마음에 안 들면 바꾸라고 하지, 뭐.

코비 : 응, 그게 낫겠다.

왜 진작 말하지 않았어?

조이르 : 단, 혜리가 전화 했었는데. 통화했어?

단 : 아니. 혜리가 언제 전화 했었어?

조이르 : 한… 두 시간 전?

단 : 두 시간 전? 왜 진작 말하지 않았어?

조이르 : 미안해, 깜빡했어.

단 : 혜리가 뭐랬어?

조이르 : 자기 집에 언제쯤 올 거냐던데.

단 : 아, 요리를 해 가기로 했는데 시간이 좀 부족하네. 일단 만들어 둔 거 데워 가야겠다.

조이르 : 그래, 그렇게 해.

단 : 혹시 혜리가 또 전화하면 좀 늦을 것 같다고 좀 전해줄래?

조이르 : 응, 알았어.

단 : 이번에는 까먹지 마.

조이르 : 알았어. 안 까먹을게.

단 : 아니다, 내가 직접 통화할게. 혹시 내 핸드폰 좀 가져다 줄래? 나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조이르 : 알았어, 갖다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