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이름을 붙이는 방법

도자기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청자상감모란당초문표형주자(국보 116호)가 있는데요. 이런 긴 이름을 보면 ‘대체 무슨 소리인가…’ 싶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도자기들의 이름이 어떻게 붙는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청자상감모란당초문표형주자는 의미 단위로 끊어 읽으면 ‘청자/상감/모란당초문/표형/주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자’는 색깔, ‘상감’은 제작 기법, ‘모란당초문’은 무늬, ‘표형’은 형태, ‘주자’는 용도를 가리킵니다. 즉, ‘상감 기법으로 만들어 겉에 모란 넝쿨 무늬를 넣은 표주박 형태의 청색 주전자’라고 풀어 말할 수 있지요.

결국, 도자기의 이름은 색깔+기법+무늬+형태+용도로 정해지는 셈입니다.

색깔에는 청자, 백자, 분청사기, 청화백자 등이 있습니다. 기법으로는 상감, 음각, 양각, 투각, 철회 등이 있습니다. 무늬는 매화, 대나무, 모란, 연꽃, 물고기, 구름, 학 등이 있지요. 형태는 오이, 참외, 거북이, 표주박 등이 있고, 용도는 항아리, 주전자, 병, 잔, 접시, 연적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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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색깔+기법+무늬+형태+용도를 다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보물 1437호는 백자대호라고 합니다. 소박한 생김새와 완만한 곡선미가 아주 아름다운 도자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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