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고마워요.

기현 : 누나, 잠깐 시간 좀 내주실 수 있으세요? 저 우리 동네 마을버스 회사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 들으셨어요?

주연 : 어디에서 들었어?

기현 : 마을 신문에서요.

주연 : 글쎄, 나는 처음 들은 소식인데.

기현 : 신문 보니까 이미 직원들을 해고하기 시작했대요.

주연 : 잠깐, 니 아버지께서 거기서 일하셨잖아?

기현 : 네, 제 생각에는 아버지도 이미 해고를 당하신 것 같은데 아직 별 말씀이 없으세요. 출퇴근을 하시는데 회사 말고 다른 데에 가서 시간을 보내시는 것 같아요. 누나가 저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주연 : 아버지랑 솔직하게 얘기를 해 봐야지.

기현 : 아마 아버지는 가족들한테 걱정을 끼칠까 봐 조심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어떻게 말씀을 드리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주연 :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크셨나 보다. 술이라도 한 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눠 보는 건 어때?

기현 : 아직 아버지랑 술 마셔 본 적이 없는데…

주연 : 아버지한테 이제 니가 다 컸다고, 더이상 혼자 책임지려고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려 봐. 괜찮다고.

기현 : 네, 그럼 한번 그렇게 해 볼게요. 조언 고마워요,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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