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동생 호칭 탓에 싸우다가 목숨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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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간으로 지난 11일 저녁 뉴욕 북쪽에 위치한 고등학교. 학년은 같지만 두 살 터울인 19살 이모 군과 17살 박모 군은 형·동생 호칭 문제를 놓고 다투다가 결국 주먹다짐을 벌였습니다. 이모 군이 박모 군을 밀치자 박모 군은 계단 아래로 굴렀고, 머리를 다쳐서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이틀 뒤 숨졌습니다. 둘 다 올해 한국에서 온 조기 유학생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친하게 지냈지만 호칭 문제로 종종 갈등을 빚었다고 친구들이 전했습니다. 선후배를 철저히 따지는 한국 문화와 그렇지 않은 미국 문화의 간극이 비극을 부른 셈입니다. 어처구니없는 일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두 학생 사이에서 벌어진 일은 한국에서 온 청소년이면 누구나 겪는 문화적 갈등이기 때문에 부모와 주위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교민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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